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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이유! 찬반 논란 가열

센토스 2015. 8. 28. 11:12

강원도와 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 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지역정가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찬반 가열...설악산 케이블카 운명은?

 

8월 27일 노동당 강원도당(위원장 이건수)은 논평을 통해 "문제투성이인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이 대통령의 말 한마디와 지자체장의 선심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며 "국립공원 위원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들은 "최 지사는 과장된 경제성 분석으로 포장해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확약서를 써 주고 박근혜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에 맞춰 케이블카 사업을 조기 추진하라고 지시했다"며 "조양호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을 두둔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국회 입법조사처의 지적을 인용해 자연보전지구 등 5개 보호지역에 해당하는 설악산 케이블카 건설을 위한 타당성, 정상통제방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고 산양을 비롯한 법적 보호종의 보호, 아고산대 식생대 보전을 위한 충분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환경부의 검토기준은 기존탐방로와 연계를 피하도록 하고 있지만 계획서에서는 하산객 이용허용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음을 내비치고 있다"며 "환경부 기준을 준수하고 있지 못하는 만큼 케이블카 사업을 부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이전에 지난 8월 26일 녹색당도 논평을 통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산에 오를 수 있어야 한다는 '산의 민주화'를 들어 케이블카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한 데 대해 장애인들이 고속버스조차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을 들며 반박했다. 녹색당 이유진 공동운영위원장은 "시외버스와 고속버스 1만여 대에 장애인들이 탈 수 있는 시설이 없어 많은 장애인들이 산에 가지도 못한다"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에게 설악산을 그대로 물려주고 그들이 이를 지키게 하는 게 진정한 민주화"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경제성에 대해서는 "이미 두 차례나 반련된 타당성 낮은 사업"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추진 발언으로 환경부와 KEI(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가 이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색마을 방문객보다 오색마을에 위치한 케이블카 타는 사람 수를 더 많게 예측한 KEI 보고서는 엉터리"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공동위원장은 "설악산 케이블카를 추진한다는 쪽에 가까운 거대 야당이 난개발세력과 함께하고 있다"며 "두 거대 정당이 개발중심으로 가서는 우리에게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설악산 케이블카 반대 운동은 보존을 위한 자연을 지키기 위한 상징 투쟁이라고 생각한다"며 "설악산이 무너지면 다른 산지들도 다 무너지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녹색당은 오는 28일 예정된 국립공원심의위원회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가결되더라도 반대 투쟁을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은 28일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