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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진영 남편 직업 기업인김영균 나이 결혼

센토스 2020. 7. 5. 00:44

지난 2009년 9월에 고 장진영이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 같은 사랑의 향기를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답니다. 장진영과 그의 연인이자 남편 김영균씨의 사랑 이야기는 '순애보' '러브스토리' 등 그 어떤 미사여구로 표현 한 수 없을 정도로 향기로웠답니다.

 

 

남들보다 길게 허락되지 않은 시간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 듯 두 사람은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다. 남편 김씨는 장진영을 하늘 나라로 보낸 후 가슴 속에 숨겨 두었던 아내에 대한 사랑을 조심히 꺼내 보였다. 다음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여배우 장진영이 아닌 아내 장진영에 대한 남편의 마음이다.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기에 아프고 힘든 길을 홀로 보내기 너무 가슴 아파 마지막 가는 길 힘이 되고 싶고 꿈속에서나마 평생 지기로 남고 싶었다. 장진영과 나는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 나마 아름다운 결혼 생활을 누리고 싶었다.

 

 

상속문제는 진영씨 부모님께 모든 권리 일체를 위임했다. 진심으로 축복해주시고 하늘에서나마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 결혼 사실을 언론에 감춘 것은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기억 되게 하기 위해서였다."

 

1년 9개월,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장진영과 김씨가 보여준 사랑은 다른 이들이 평생과 맞바꿀 정도로 깊고 아름다웠다. 장진영 김영균 부부의 운명 같은 만남과 안타까운 이별의 과정을 살펴봤다.

 

 

** 만남

장진영과 김씨와 만남은 2008년 1월13일 일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장진영은 당시 SBS <로비스트> 촬영을 막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승마와 액션 총격 장면 등 힘든 시간을 보낸 터라 심신이 지친 상태였다.

 

 

장진영은 지인의 소개로 김씨를 소개받았다. 장진영은 큰 키의 편안한 인상을 가진 김씨에게 편안함을 느꼈고 이내 사랑에 빠졌다. 서로에게 행복이 되는, 휴식이 되는 사이가 됐다.

 

 

# 놓아줌

2008년 9월. 장진영은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게 됐다. 위암. 장진영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통을 주지 않기 위해 그를 놓아 주기로 결심한다. 김씨로부터 오는 전화도 받지 않았다. 일방적인 결별 통보였다.

 

 

# 사랑의 힘

사랑 앞에서는 암세포 따위는 힘을 발하지 못했다. 장진영을 사랑하는 이의 행복을 위해 떠나 보내려 했지만 김씨는 어떤 아픔이라도 감내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씨는 장진영의 곁을 지키며 항암치료 민간 의술 등을 통해 투병 과정을 진행했다. 그들의 사랑 앞에의 병마도 힘을 잃는 듯해 보였다. 연인의 극진한 간호 덕에 장진영은 집 앞 산책 및 콘서트장을 방문할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다.

 

 

# 약속

2009년 6월 14일. 장진영의 서른 다섯 번째 생일날. 김씨는 끝까지 함께 하자는 사랑의 맹세와 함께 프러포즈를 했다. 장진영이 주연한 영화 <국화꽃 향기>의 '야쿠르트 프러포즈' 장면보다 한층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 결혼

2009년 7월26일.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작은 교회에서 그들만의 웨딩마치를 올렸다. 결혼을 축하해줄 수 가족도 수백 명의 하객도 없는 소박한 결혼식이었지만 그 어느 순간보다 행복했을 두 사람이다. 김씨는 한국으로 돌아온 후 8월28일 서울 성북구청에 혼인신고를 마침으로써 공식적인 부부 사이가 됐다.

 

 

# 그리고, 안녕…

장진영과 김씨가 혼인신고를 한 지 4일 만에 장진영은 하늘나라로 떠났다. 김씨는 장진영이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하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매순간마다 그의 곁을 지켰다. 장진영의 연인이 아닌 평생의 반려자, 남편이란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