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튼시럽
한나한 기자회견 내용 및 소감 본문
LG 트윈스에서 퇴출이 결정된 외국인 타자 잭 한나한이 이례적으로 고별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하는데 내용을 같이 알아보죠!!
잭 한나한 kbo 성적
- 32경기 타율 3할2푼7리 장타율 5할2푼3리
4홈런 22타점 17득점
한나한은 18일 잠실구장 VIP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를 떠나게 된 심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가감 없이 밝혔습니다!!! 한나한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 한국 야구에 대해 잘 몰랐고 큰 기대를 하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며 "가장 놀란 것은 야구를 할 때의 태도가 매우 진지하다는 점이었다. 분명 KBO 리그에서도 메이저리그에 가서 잘할 선수가 있을 것이다. 좋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있어 세계에서도 인정받을 능력을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한나한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시즌을 치르며 아무 통증 없이 야구를 할 수는 없다. 나의 경우 캠프에서 부상을 당해 전체적인 스케줄도 엉망이 됐고, 이로 인해 합류도 늦어졌다"며 "몸 상태를 100%로 만들지 못하고 1군에 올라왔다. 경기를 할 때도 약간 허리 통증이 있었다. 지난 토요일 경기 이후 통증이 생각보다 심해졌고 이로 인해 더 이상 뛰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밝혔습니다!
아울러 한나한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현재 자신이 속한 팀을 위해 뛰어야 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모두가 승리를 위해 자신의 일을 해야 팀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가치라 본다.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나도 당황했지만 빨리 1군에 올라가서 뛰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지금까지 야구를 하면서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한 적은 없었다. 통증은 조금 있었지만 경기에 꼭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짧았지만 자신이 몸담았던 LG 구단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한나한은 향후 계획에 대해 "일단 가족들과 미국에 돌아가서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재활을 진행하고 선수 생활을 할지 은퇴를 할지 결정할 것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LG에 와서 돕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또한 "야구는 기복이 있는 종목이다. 더불어 멘탈도 중요하다. 여러 팀에서 뛰어봤지만 야구를 잘하는 팀의 특징이 업&다운을 최소화하고 꾸준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지는 팀이 최고의 팀인 것 같다. LG에게도 그런 부분이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나한은 올 시즌 LG에 합류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 결장하는 일이 잦았다. 한 달 가량을 통째로 쉬었던 그는 지난 5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데뷔, 타율 0.327 4홈런 22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으나 수비로 나서지 못하는 몸 상태로 인해 결국 교체 수순을 밟고 말았습니다!!!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인성 및 실력에 있어서 합격점을 받았던 용병인데 조금은 안타깝네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