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국회의원 박진 오세훈 지지율 및 무승급식 투표

2015년 총선을 앞두고 종로를 둘러싼 새누리당 박진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공천 전쟁이 불붙고 있다고 합니다!!

 

 

 

2015년 11월 12일 오전 박 전 의원이 오 전 시장을 겨냥해 "우리 동생이 신중하게 판단해서 처신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싸움 붙이지 말라"면서도 "이제 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라며 종로 출마로 기운 심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여당 내 절친한 형-동생 사이였던 두 사람은 이날 시차를 두고 각각 출판토론회, 초청강연을 통해 장외설전을 주고 받았다. 종로구 의석 한 자리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모양새입니당 ㅠㅠ

 

오 전 시장은 이날 선진화시민행동 주최 2015 통일 아카데미에서 '매력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기자들과 만나 '종로 출마설'에 대해 "겨우 종로로 이사했다. 이제 좀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중"이라고 밝혔다고 하네용!! 오 전 시장은 앞서 열린 박 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불참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지금처럼 감정적으로 날이 선 상태에서 참석하면 그것 자체가 너무 정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이날 강연에는 200여명의 청중이 자리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도 일부 청중들은 오 전 시장에게 "내년에 종로에 뽑혀달라" "시장님 팬이다" 등의 덕담을 건네며 열띤 분위기를 보였다고 합니다!

 

'종로 3선' 박진 전 새누리당 의원은 앞서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박진의 종로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고 "오세훈 전 시장이 빠지는 것이 제가 (총선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는 길"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전포고 했다고 합니다! 오 전 시장의 '박 전 의원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다면 종로 양보를 고려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 이같이 대답한 박 전 의원은 이어 "오 전 시장은 여기가 아니더라도 갈 데가 많으니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도 "오늘 출판기념회는 출발의 신호탄"이라고 말해 출정식을 방불케했다고 하네용!!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을 비롯한 전 ·현직 의원들 포함 400여명이 참석해 박 전 의원을 "미래의 대통령감"이라며 치켜세웠다고 합니다!

 

특히 종로 지역 현역 의원인 정세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종로 출마설이 도는 안대희 전 대법관도 참석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정 의원은 기자들에게 "앞으로 경쟁이 붙을 수도 있는데 선의의 경쟁을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네용!

 

안 전 대법관 역시 "학교 후배고 아는 사이라 왔다"면서 "아직 총선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여운을 남겼다고 합니당! 박 전 의원은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서도 오 전 시장에 대해 "정치가 험하다지만 인간적인 의리나 신뢰가 더 중요하다"면서 "외나무다리에서 서로 칼을 대고 피를 흘리는 것은 양쪽 다 마이너스로 우리 동생이 신중하게 처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압박했다고 합니다!

 

박 전 의원은 김무성 당 대표가 오 전 시장에 종로가 아닌 '험로'로 가라고 했다는 사실과 관련해서는 "당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당! 참고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투표에서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면서 서울시장에서 물러난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