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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연봉 국적 성적 나이 키 고향 부인 아내 결혼

센토스 2020. 8. 11. 23:06

NC다이노스에게 테임즈(34)는 채울 수 없는 그리움 같은 존재다. 2019, 가을야구에 턱걸이 하며 반등의 원년을 보낸 다이노스. 2020년은 본격적 승부의 해다. 주포 나성범도 돌아온다. 양의지와 본격적인 시너지를 기대해볼 만 하다. 이 둘과 함께 타선의 중심을 이뤄줄 선수, 신입 외국인 애런 알테어(29)입니다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외야수. 필라델피아 시절인 2017년 19홈런, 타율 0.272 출루율 0.340 장타율 0.516을 기록할 만큼 실력파다. 한국야구 적응 여부에 따라 '제2의 테임즈'가 될 수 있는 선수다. NC도 이런 기대감 속에 영입했답니다.

 

 

사실 NC의 최고 희망은 테임즈의 복귀였다.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해 개장해 부쩍 늘어난 창원NC파크 팬들을 폭발시킬 수 있는 빅카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테임즈는 소속팀 밀워키 블루어스로부터 풀려 FA가 됐다. 2017년 3+1 계약을 맺은 테임즈에 대해 2020년 750만 달러(약 87억 원) 옵션을 포기했다.

 

 

자유의 몸이 됐지만 NC 입장에서는 그림의 떡이었다. 아직 400~500만 달러에 다른 팀과 계약하기 충분한 실력이기 때문이었다. 실제 테임즈는 7일(한국시각) 우승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1+1 계약을 했다. 연봉 300만 달러에 바이아웃 100만 달러로 올시즌 만 총 400만 달러(약 47억원)를 확보했다. 옵트아웃 조항도 있다.

 

NC로선 테임즈와 함께할 때가 아직은 아닌 셈이다. NC 구단 관계자도 "올시즌 후 테임즈가 풀렸다는 소식을 듣고 (영입을) 생각해 봤지만 몸값이 너무 비쌌다"며 웃었다. 빠르게 포기하고 '제2의 테임즈'로 눈을 돌린 이유다. 테임즈의 NC와 한국 사랑은 대단하다. 한국도 방문하고 NC 시절 친했던 관계자와 연락도 한다. 주위에 "언젠가는 다시 한국에 올 수 있다"고 공공연히 이야기 할 정도다.

 

 

** 테임즈는 누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타자. 2014 시즌 KBO의 외국인 선수 등록 확대와 포지션 중복 금지에 따라[4] NC에서 처음으로 데려온 외국인 타자였다.

 

 

KBO 리그 역대 최고로 압도적인 타자로 팀보다 위대한 개인이라 평가받고 있는 선수이다. KBO 리그에서는 단 3년만 뛰었음에도 스탯티즈 기준 23.0의 WAR를 쌓았고 호타준족 1루수로서의 정확한 컨택과 엄청난 파워 그리고 빠른 발에 탄탄한 수비까지 갖춘 KBO 역대 최강의 외국인타자입니다!!

 

 

NC를 제외한 9개 구단 팬이 하루 빨리 메이저 리그로 가길 원했던 선수. 그리고 2016년 시즌이 끝나고 드디어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정되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3년 계약.관련 기사 KBO 리그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첫 외국인 선수랍니다.

 

** 그의 플레이 스타일
KBO에서 테임즈가 보여준 모습을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전지전능'. 2014~2016년 동안 KBO에서 뛰면서 타율 0.349, 출루율 0.451, 장타율 0.721, OPS 1.172를 기록하고 스탯티즈 기준 wRC+ 188.4, WAR 23(연평균 약 7.7)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저수지의 베스마냥 한국야구판을 작살내버렸답니다.

 

테임즈의 전반적인 타격 스타일은 자신의 존 안에 들어오는 공에 적극적인 스윙을 가져가는 타자다. 그 덕분에 삼진이 조금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런 것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컨택, 파워, 선구안, 주력 등 타자로서의 모든 것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3년간 이런 미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특히 그에게 주목할 점은 역대 최고의 장타생산력이다. 그는 기본적으로 엄청난 팔근육에서 나오는 힘을 통한 빠른 배트스피드를 기반으로 수 많은 2, 3루타와 연평균 40홈런과 이상을 칠 수 있는 파워를 지녔다. 거기에다가 한 시즌이기는 해도 40도루를 기록할 정도의 빠른 주력을 통해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는 안그래도 엄청난 그의 장타생산력에 날개를 달아주며 역대 최고의 장타생산력을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근거이다.

 

 

결국 본인은 중장거리 타자라고 인식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메이저리그 1기 시절에서의 이야기일 뿐 KBO에서는 리그 최고의 파워와 주력을 가진 타자인 것이다.

 

 

2014년의 테임즈는 적극적인 주루가 가능한 강타자에 불과했다. 파워와 정교함에서는 아주 뛰어났지만, 공격적인 성향 때문인지 58볼넷 99삼진으로 삼진이 볼넷에 비해 많았다. 주루의 경우에도 11개의 도루를 하는 동안 2개의 실패밖에 하지 않으면서 높은 도루 성공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준족이라고 불릴 만한 수준은 아니다. 수비의 경우 1루수로 13개의 실책을 하였고, 가끔 불안한 모습을 보이긴 했다. 물론 메이저리그나 마이너리그에서 주로 외야수로 출장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1루 수비는 더 나아질 것이라는 예측은 가능했다.

 

 

그렇지만 2015년에는 적극적인 주루가 가능한 강타자를 뛰어넘어 타격, 주루, 그리고 1루 수비까지 각각 리그 최상위권인 괴물이 되었다. 컨택과 파워는 원래 좋았지만 더욱 향상되었고, 2014년에 아쉬웠던 삼진-볼넷 비율도 크게 개선되었다(103볼넷 91삼진)

 

 

도루를 40개 기록하는 동안 8개의 실패밖에 하지 않으며 80% 이상의 높은 도루 성공률을 유지하며 도루 수를 크게 늘렸다. 일반적으로 30-30 달성자들이나 20-20 달성자들의 도루 성공률이 비교적 높지 않은 편임을 고려할 때 40-40 클럽 가입자의 도루 성공률이 83.5%라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세이버 스탯에서도 KBReport 기준 SPD 6위, wSB 2위를 기록하는 등, 테임즈는 2015년 리그 5손가락 안에 드는 주자이기도 했답니다.

 

또한 1루 수비도 출중하다. 대충 눈으로 보아도 많은 호수비를 만들어내기도 했고, 2015 시즌에는 실책 4개와 수비율 .996을 기록하면서, 이전 시즌에 비해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2015 시즌 기준 스탯티즈의 포지션 보정치 제외 수비 기여도에서는 테임즈가 6.6으로, 2위인 박정권 2.4와 큰 차이를 보였답니다.

 

 

스탯티즈의 수비 기여도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박정권 아래 순위 선수의 기여도가 차례로 1.3, 0.8, -0.5, -1.0임을 고려할 때, 이 정도의 차이는 테임즈가 유의미하게 좋은 수비수였음을 보여 준다. 일례로 김경문 감독이 시즌 말미 잠시 선발에서 제외하였다 다시 복귀시킬때, 테임즈의 수비를 보고 출장시킨다고 했겠는가.

 

 

이건 조영훈이 리그 평균 이하의 수비수인 점도 있긴 하다. 다만 1루수의 특성상 수비비중이 낮기 때문에 이거가지고 전반적인 수비 부분에서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다. 최고의 1루 수비수라고는 하지만 애당초 기존의 1루수들이 못하는 게 원인이다. 게다가 1루수는 공격이 뛰어나야 수비도 주목받는 법이기도 하답니다.

 

2015년의 테임즈는 리그 최고, 아니 역대 KBO 최고의 타자이면서, 리그에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최상급 주자였고, 또 40도루를 기록한 주루를 제외해도 타격으로만 평가해도 역대 최고의 1루수이기도 했다. 전성기 때의 이승엽, 박병호보다도 OPS 등 세이버스탯에서 우위에 있다.

 

극단적으로 BABIP이 2014 시즌 3할 6푼 7리, 15시즌 3할 9푼인 걸 보고 운이 좋은 것 아니냐는 주장을 펼치는 의견도 있는데, 애초에 라인드라이브형인데다가 볼넷, 삼진 역시 많은 편이다. 이런 유형의 타자들은 주로 바빕이 높은 편이지만 내야안타는 많은편이 아니다.

 

 

애초에 BABIP을 가지고 특정 기준에 맞춰 운이 좋은지 불운한지를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우며, 특히 KBO의 BABIP를 비교하려면 수비수의 수준, 투수의 수준이 한참 차이나는 MLB의 BABIP와는 다른 기준으로 비교하여야 한다. 소위 타신투병 시대로 불리는 14~18시즌 KBO 리그의 전체 BABIP은 무려 0.330대에서 형성되었는데, 0.290~0.300 사이에 형성되는 일반적인 MLB의 BABIP 기준과는 한참 차이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테임즈의 BABIP이 그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무지막지한 타격생산력은 2016년에도 이어졌지만 9월 이후에는 김태군급 타자가 되어버리면서 맛이 제대로 가버렸다 MLB 복귀 이후에는 리그의 수준차 때문에 KBO 리그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약점들이 몇 가지 드러났다. 가장 큰 약점을 드러낸 부분은 바로 컨택 능력으로, KBO 통산 타율 3할 5푼에 가깝던 타자가 MLB에서는 타율이 2할 5푼대로 떨어지고 삼진율도 30%가 넘는 선풍기가 되었다.

 

의외로 파워와 볼넷 출루 능력은 MLB에서도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좌완 상대로 상당히 약한 모습을 보이며 좌투수 선발 때는 플래툰을 적용받아 선발에 빠지는 모습도 종종 보인다. 사실 좌상바 기질은 KBO 시절인 2016년에도 있긴 했지만, 그 약하다는 것이 8홈런에 OPS 0.848(...)이라 묻혔을 뿐. 좌타자이고 당겨치기 위주의 타자라 시프트 적용도 상당히 많이 받는다. 그리고 KBO 수준에선 뛰어난 수비수였지만 MLB에선 17년도에 DEF -12.9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기준 중하위권의 1루 수비수라는게 드러났다.

 

종합적인 성적을 요약하면 0.250대의 타율, 1할 이상 높은 출루율, 5할대의 장타율, 20-30개 정도의 홈런 생산력, 많은 삼진, 좌완투수 상대 약점을 가진 좌타 풀히터 거포 1루/외야수랍니다.

 

** 엄청난 훈련량
단순히 재능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상당한 노력파이자 연습벌레로 소문이 자자하다. 미국에서도 연습량이 많아 주변에서 말렸을 정도라고 한다

 

그 날 성적이 좋지 않으면 경기가 끝나고 연습을 한다던지 하는 기사가 이미 여러 차례 나왔고 그의 연습량을 아는 구단에서 그를 빼고 특별 훈련을 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그것을 알고 자신을 부르지 않은 것에 대해서 굉장히 섭섭해 했다고 한다. 해설자들도 테임즈가 선수들이 없는 야구장에서 혼자 연습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종종 언급할 정도. 그리고 2015년 6월 23일 수비 실책을 한 다음날 연습 시간이 2시 넘어서인데 그보다 더 일찍 와서 코치와 따로 수비 연습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하였답니다.